‘가루쌀 생산단지’ 전남 13개소 전국 최다 밀 수입 의존도 낮추고 쌀 수급 문제 해결 기대 김재정 기자

2022년 10월 18일(화) 20:04

전남도는 18일 “밀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쌀 수급 과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하는 2023년 가루쌀 생산단지 조성사업에 13개소가 선정돼 27억4천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가루쌀(분질미)은 기존 쌀과 달리 물에 불리지 않고 밀처럼 바로 빻아 가루로 만들 수 있는 쌀이다. 밀가루 대체에 적합하고 6월 말 늦은 이앙이 가능해 이모작에 유리하다.

이번 가루쌀 생산단지 조성 첫 공모사업에서 전국 39개소 중 전남이 13개소나 차지했다.

이는 전남도가 도 단위 자체 사전 발표 평가와 컨설팅을 통해 경영체별 사업 계획을 보완하고 질의응답을 준비해 농식품부 공모 평가에 대비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전남도는 총 사업비 62억원 중 전국 최다인 27억4천만원(44%)을 확보했다. 국비 13억7천만원을 지원받고, 지방비 11억원과 자부담 2억7천만원을 투자해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