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이 의원, 지역간 의료격차 해소 ‘선봉장’ 김진수 기자

2022년 10월 18일(화) 20:04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3년 차 국정감사에서 김원이 의원(더불어민주당, 목포)은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에서도 지역간 의료격차 해소, 의사 증원, 공공의료 강화를 외치고 또 외치고 있다.

동료 의원들은 김 의원의 별명을 ‘기승전 목포의대’로 부른다. 무엇을 말하건 결론은 목포의대란 의미다.

이번 국감에서 김 의원은 여론조사 기관에 직접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를 상세히 설명하며 보건복지위 국정감사를 주도했다. 여론조사 결과는 김 의원이 예측한 대로였다. 현재 우리나라의 의사 수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61.6%가 부족하다고 답변했다.

전남권 의대 설립을 위한 필수 과제인 의사 인력 증원에 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69.6%가 찬성했다. 김 의원이 대표발의한 목포의대 설립법의 핵심인 지역의사제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0.7%가 찬성 의견을 표시했다.

김 의원은 현안에 대한 문제 제기와 해법 제시에도 열중했다. 이달 7일 열린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 그는 최근 염색샴푸에 함유된 THB 성분에 대해 “최근 10년 간 식약처가 고시한 유해성분 고시 중 실제 고시로 이어지지 않은 것은 THB 성분 단 하나”라는 사실을 공개했다. 이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다루는 식약처 결정에 외부세력의 개입이 절대 있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지난 1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정감사에서는 “국방부 산하 병원도 모두 연결돼 있는 DUR 시스템이 법무부 소관 병원에서는 운영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밝혔고, ‘문재인 케어’의 성과를 하나하나 설명하며, 건강보험공단 직원들이 자긍심을 갖고 일하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국정감사 휴식일이었던 지난 17일 김 의원은 목포에서 전남권의대 설립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장에서 그는 “지난 3년간 국정감사와 상임위 회의를 통해 전남권 의대 설립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강력히 주장해 왔다”면서 “이제 결실을 맺어야 할 때”라고 힘주어 말했다. /김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