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금시세(금값)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
| 2022년 10월 19일(수) 09: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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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국내 금시세(한국금거래소 0.77%↓)
화요일(미국 현지시간) 국제 금값이 하락했다. 미 연준의 긴축 우려와 국채 수익률 상승이 금 가격에 하방 압력을 실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장 마감가 대비 8.20달러(0.5%) 하락한 온스당 1,655.8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금가격은 연준의 금리 인상 기대와 국채 금리 상승에 의해 하락세를 보였다. 연준의 긴축은 금 가격에 부정적인 요인이다. 기준금리와 국채 금리를 끌어올려 금을 보유하는 데 대한 상대적인 기회 비용을 높이기 때문이다. 이날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4% 부근에서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1.60bp 상승한 4.451%를 기록했다.
반면, 금 가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달러 지수는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11% 하락한 112.046을 기록했다.
귀금속 전략가들은 트레이더들이 금리 전망에 초점을 맞추면서 금이 최근 몇 주 동안 미 달러화 약세로부터 많은 이익을 얻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코메르츠방크의 분석가들은 "연준과 유럽중앙은행(ECB)이 보다 적극적인 금리 인상을 시사하면서 금값에 대한 압박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금가격이 약세를 보이는 이유는 연준과 ECB 대표들의 끈질긴 매파 발언으로 부채질된 금리 인상 기대감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초 1,700달러 선이었던 금가격은 꾸준히 내림세를 보이며 9월 저점(1,633달러) 부근에 머물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금 가격이 하락 추세를 보이는 만큼 핵심 지지선인 1,650달러 선이 붕괴될지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
FXTM의 루크만 오투누가 시장 분석 매니저는 "금가격이 1,640달러 아래로 다시 떨어지면 1,615달러와 1,600달러로 향할 것이다"며 "그러나 1,675달러를 돌파하면 심리적 저항선인 1,700달러를 돌파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12월 은 선물은 0.6% 하락한 온스당 18.60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12월 팔라듐 선물은 온스당 2,013.90달러로 $14(0.7%) 상승한 반면, 1월 백금 선물은 온스당 907.30달러로 $6.30(0.7%) 하락했다. 12월 구리는 5센트(1.6%) 하락한 파운드당 3.362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금값도 이틀 연속 하락세다.
19일 한국금거래소 따르면 소비자가 순금 1돈(24k, 3.75g) 살때 가격은 전장보다 0.77%(2500원) 내린 325,000원(VAT포함)이다(오전 9시 50분 기준). 이는 지난 9월 28일 이후 20여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다만 소비자가 순금 1돈 팔때 가격은 전장과 같은 295,500원을 나타냈다. 18k, 14k 팔때 가격도 각각 214,300원, 165,400원으로 전 거래일과 같은 수준이다(18k와 14k 살때는 제품시세를 적용한다).
이 밖에 은 살때 시세는 3,790원, 팔때 3,070원을 나타내며 소폭 하락했다. 백금 살때 가격은 176,000원, 팔때 가격은 147,000원으로 전거래일 대비 각 0.57%, 0.68% 내렸다.
다른 거래소인 한국표준금거래소의 순금 1돈 살때 가격은 전일보다 2500원 내린 324,000원(vat포함), 팔때는 전날과 같은 29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각 국제 금값(오전 9시 50분 기준, 런던 LBMA GOLD Price 시세)은 1,652 달러 선에 움직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3원 올린 1424.0원에 거래를 출발했다.
자세한 일일 금시세 조회는 한국금거래소와 한국표준금거래소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뉴미디어부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