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AP,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네트워크 국제포럼 성료 해외 5개 도시 참여…디지털 미디어 생태계 전망 등 논의 최명진 기자

2022년 10월 19일(수) 17:08

유네스코 창의도시 간 국제 협력을 도모하는 포럼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광주시립미술관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G.MAP은 지난 6-7일 컨벤션홀에서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2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네트워크 국제포럼과 클러스터 회의를 성료했다.

이번 포럼은 유네스코 창의도시 간 다양한 사례를 공유하는 장으로, 참가자들은 디지털 미디어 생태계 변화와 미디어아트 창의도시의 전망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포럼은 총 2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디지털 미디어 생태계의 변화와 전망’을 주제로 펼쳐진 세션1 기조 발제는 이상미 제주한라대학교박물관 한라컨템포러리 관장이 맡았다. 주제발표는 유원준 영남대 교수를 좌장으로 이수영 백남준아트센터 학예연구사와 황포치 대만 디지털아트센터 관장이 각각 ‘백남준의 미디어 생태계, 그리고 그 이후’, ‘대만 디지털아트센터 운영 사례 및 글로벌 디지털 미디어 현황’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지는 질의 및 토론에서는 이기모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학예연구관과 신춘성 전남대 문화전문대학원 교수가 ‘시민 중심 미디어아트 창의도시의 방향성과 대안’을 중심으로 논의를 이끌었다.

이승권 조선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세션2에서는 국외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조아나 미란다(포르투갈 브라가 미디어아트 센터장), 미첼 홀라드키(슬로바키아 코시체 창의 산업부 부장), 도미니크 롤랑(프랑스 앙기엥 레벵 CDA 센터 관장), 마크 칼린(영국 요크 미디알레 프로그램 책임자), 로라 오데가드(미국 오스틴 경제개발부 문화투자프로그램 매니저)가 시민 중심 미디어아트 창의도시를 구축한 실질적 사례를 제시했다.

포럼 이튿날인 7일에는 해외 5개 도시가 참여한 ‘유네스코 창의도시 미디어아트 클러스터 회의’가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간 협력 방향과 대책을 논의했다. 또, 기존 각 1개 의장 도시와 부의장 도시로 구성된 체제를 내년부터는 1개 의장 도시와 2개 부의장 도시 체제로 전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의장 도시 프랑스 앙기엥 레벵 문화부 대표인 도미니크 롤랑은 “유네스코 창의도시의 경험과 지식, 모범 사례를 공유하면서 국제적 협력을 강화할 수 있어 뜻 깊었다”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코로나19로 침체됐던 만남이 내년부터는 더욱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