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전 간소화 규정·대책 마련해야” 손혜진 북구의원 5분 발언 “과도한 의전 행사 의미 퇴색” 강승희 기자

2022년 10월 19일(수) 17:14

손혜진 광주 북구의원은 19일 제28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과도한 의전으로 행사 본연의 목적이 퇴색되지 않고 주민 중심의 행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의전행사 간소화 규정과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 의원은 “정부 의전 편람에는 의전의 개념을 ‘예를 갖춰 베푸는 각종 행사 등에서 행해지는 예법으로 사람 간 관계를 평화스럽게 하는 기준과 절차’라고 규정하고 있다”며 “의전의 의미는 행사에 참석한 상대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에서 출발한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도 각종 행사에서 행사 본연의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주객이 전도된 듯한 과도한 의전 절차와 불필요한 의전 관행으로 인해 행사에 참석한 주민들로부터 불평, 불만이 나오고 있다”며 “행사의 주인공이 돼야 할 주민들을 더 이상 의전행사를 위한 참관인으로 전락시키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손 의원은 “권위적이고 내빈 중심의 의전 행사에서 탈피해 변화된 시대의 흐름에 맞춰 참석한 주민을 먼저 배려해야 한다”며 “이렇게 되면 주민들의 지지와 호응이 높아지고 주민 눈높이에 맞는 행사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의원은 “의전 간소화가 당장은 실현되기 어렵더라도 북구가 새로운 지방자치, 지방분권시대를 이끌어가는 선도적인 지자체로 탈바꿈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승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