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남도국악원, ‘뜨락에 낙엽이 지면 어느새’ 22일 공연 최명진 기자

2022년 10월 19일(수) 19:44

무용 ‘규장농월’ <국립남도국악원 제공>

고즈넉한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국악 무대가 펼쳐진다.

국립남도국악원은 오는 22일 오후 5시 진악당 무대에서 토요상설공연 ‘뜨락에 낙엽이 지면 어느새’ 공연을 펼친다.

이날 공연은 음악적 짜임새와 완성도가 높으며 연주자의 기량을 펼칠 수 있는 기악합주 ‘산조합주’로 막을 올린다. 이어 수궁과 육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우화적인 내용의 판소리 수궁가 ‘상좌다툼’, 여인네들이 흥겹게 노는 모습을 표현한 무용 ‘규장농월’을 통해 한국 전통무용의 아름다움을 만나본다.

해금과 아쟁 선율의 하모니를 감상할 수 있는 기악중주 ‘밤은 잠 들지 않는다’, 농악의 전통적인 구성과 놀이성을 현대적 감각으로 무대화시킨 창작춤 ‘우도 설소고춤’도 준비돼 있다.

아울러 경쾌한 장단으로 흥겨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민요 ‘물레타령, 방아타령’, 구미 지역에서 전승되는 전통 풍물놀이 ‘무을농악 북놀이’ 등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