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선수단 김천천·김지혜 남매, 동반 금메달 전남 육상 강수빈 800m 이어 200m 도 우승 2관왕 박희중 기자

2022년 10월 20일(목) 20:15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빛고을 시각장애 남매가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사진)

20일 울산문수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육상 창던지기 F13(시각장애) 출전한 김천천과 김지혜 남매가 각각 남녀부 1위를 차지하며 동반 금메달을 획득했다.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남자 원반던지기 F13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운 김천천에 이어 2006년 생 신예 김지혜가 이날 17.52m의 기록으로 한국신기록을 달성해 남매가 나란히 한국신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방미주도 여자 창던지기 F12(시각장애)에서 18.66m의 기록으로 한국신기록을 새로 썼다.

트랙에서는 이승훈(가이드 러너 이룡재)이 남자 400mB T11(시각장애)에서 1분2초34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하은도 여자 400m T12(시각장애)에서 1분18초40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올해 대회 역도종목에 첫 출전한 박종선은 남자 -60㎏ 지적장애 스쿼트에서 147㎏을 들어 올려 금메달과 함께 한국신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론볼에서는 각종 국내대회에서 금메달을 휩쓴 이경숙이 여자 단식 B7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혼성 단식 B4에 출전한 황만두도 금메달을 추가했다.

전남선수단도 육상에서 값진 금메달 3개를 수확했다.

육상 트랙 여자 200m T20(동호인부)에 출전한 강수빈이 1분25초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전날 여자 200m T20(동호인부)에서 우승한 강수빈은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남자 원반던지기에서는 2개의 금메달이 나왔다. F12(선수부)에 출전한 하성환과 F55(선수부)의 이민재가 각각 33m74, 23m88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