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112신고 방법 / 최명호

2022년 10월 20일(목) 20:16

1957년부터 국민의 비상벨 역할을 65년 간 충실히 수행해 왔던 ‘긴급신고 112’를 모르는 국민들은 없을 것이다. 우리가 쉽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긴급신고 112’ 시스템을 똑똑하게 활용한다면 언제 자신에게 찾아올 지 모를 위급한 비상상황에 대비할 수 있다.

똑똑한 112신고 방법 총 4가지를 소개하고자 한다.

첫째, 신고하는 사람이 경찰 접수요원에게 위치를 설명할 때 가능하다면 도로명 주소를 알려주고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 신고 장소 주변 건물 상호명이나 전봇대에 부착된 관리번호 등을 말하는 것이 좋다.

둘째, 신고자가 경찰 접수요원에게 현재 어떤 상황인지 구체적이고 침착하게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다. 신고가 접수되는 종류·상황에 따라 출동경찰관의 사용장비와 대응방법 등에 많은 변화가 생긴다.

셋째, 112는 ‘긴급범죄신고’ 전화로 꼭 필요한 경우에 신고를 해야 한다. 단순 생활불편이나 거짓·허위 신고 등으로 불필요한 일에 경찰력을 낭비하는 경우가 있다.

넷째, 112는 전화신고 뿐만 아니라 문자메시지만으로 신고 접수가 가능하다. 성범죄·가정폭력·스토킹 등 위급한 상황에 있어 전화 신고가 어려운 경우 문자메시지를 활용한 신고를 할 수 있다.

모든 국민들이 ‘똑똑한 112신고방법’을 숙지해 경찰의 도움이 필요한 일이 생길 때 똑똑하고 정확하게 신고한다면 궁극적으로 출동 경찰관이 현장에서 행하는 치안서비스의 질이 한층 더 높아질 것이다.

<최명호·보성경찰서 112치안종합상황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