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상승에 8월 광주·전남 예·적금 ↑ 대출 ↓ 수신 감소서 증가 전환…대출은 증가폭 축소 기수희 기자

2022년 10월 20일(목) 20:26

잇단 기준금리 인상으로 은행 예·적금 금리가 상승함에 따라 지난 8월 광주·전남지역 수신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출금리가 치솟으면서 여신은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제공한 ‘2022년 8월중 광주·전남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수신은 전월 감소(-4천812억원)에서 증가(1조7천610억원)로 전환됐다.

예금은행은 기업자유예금이 크게 늘면서 전월(9천13억원)에 비해 증가폭(2조1천667억원)이 크게 확대됐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신탁회사, 상호금융 등의 감소세가 둔화되며 전월보다 감소폭(-1조3천825억원→-4천57억원)이 축소됐다.

여신은 4천813억원으로 전월(6천604억원)보다 증가폭이 축소됐다.

예금은행은 기업대출의 증가폭은 확대됐으나, 가계대출의 감소폭이 확대되면서 증가규모가 축소(2천213억원→1천98억원)됐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 여신은 가계대출이 전월 대비 증가로 전환됐으나, 기업대출의 증가폭이 축소되면서 증가 규모가 줄어든(4천391억원→3천715억원)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미국 긴축 통화정책에 맞서고 고물가를 잡기 위해 지난해 10월12일 기준금리를 0.75%에서 11월25일 1.00%로 0.25%포인트(p) 인상한 뒤 올해 ▲1월14일 1.25% ▲4월14일 1.50% ▲5월26일 1.75% ▲7월13일 2.25% ▲8월25일 2.50% ▲10월12일 3.00%로 지속적으로 베이비 스텝과 자이언트 스텝을 통해 인상했으며 추가 기준금리 인상도 예고하고 있다.

/기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