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公 ‘컨설턴트·소통지도자’ 인기 지역개발전문가 수요 증가에 자격증 취득자 늘어 기수희 기자

2022년 10월 20일(목) 20:26

한국농어촌공사(이하 농어촌공사)가 농어촌 발전 견인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지역개발전문가 자격 제도가 인기를 끌고 있다.

20일 농어촌공사에 따르면 ‘농어촌개발 컨설턴트’와 ‘농어촌소통지도사’ 자격 취득자가 올해 하반기 기준 각각 345명, 280명으로 누적 600명을 넘어섰다.

최근 농촌협약제도가 시행되면서 각 지역 실정에 맞는 사업 추진을 위한 지역발전계획·전략 수립과 주민들의 충분한 역량 발휘가 중요해지면서 이를 전담할 전문가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농어촌공사는 농어촌개발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국가 공인 자격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농어촌개발컨설턴트’는 지역개발사업의 조사·연구·계획·시행을 위한 이론과 경력을 갖춘 실무전문가를 양성하는 자격제도로, 전문학사 이상의 학위에 농어촌개발 실무경력 소지자 또는 관련 분야 7년 이상의 실무경력을 가진 사람이면 누구나 응시할 수 있고 필기와 면접시험을 거쳐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현재 총 345명의 컨설턴트가 배출됐으며 민간업체, 지자체, 공공기관 등에서 농어촌 환경개선, 인적자원 관리, 소득관리와 같은 분야의 컨설팅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농어촌소통지도사’는 지역개발사업에 참여하는 마을의 자원을 발굴하고 주민들의 소통과 화합을 이끌어 원활한 상향식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돕는 회의 전문가다.

양성 교육 수료 후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에 합격하면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공사는 매년 1월 누리집을 통해 농어촌자격제도의 연간 시행 일정을 공지하고 있다./기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