姜시장 “亞게임 문제 홍준표 시장 만날 것” 박선강 기자

2022년 10월 20일(목) 20:39

대구시의회에 이어 광주시의회에서도 제동이 걸린 2038 하계 아시안게임 공동 유치에 대해 강기정 광주시장이 입장을 밝혔다.

2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형석(광주 북구을) 의원이 아시안게임 공동유치에 대해 “광주가 아시안게임 공동 유치를 위해 역동적으로 움직였는데 시의회에서 본회의 안건 상정이 보류됐다”며 “대구와 광주가 아시안게임 유치로 새로운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강 시장은 “경제적 효과만 따지면 유치가 어려운 게 사실이다. 기회비용을 생각하면 깊은 논의가 필요하다”며 “부시장끼리 만나 의논하고 필요하다면 홍준표 대구시장과 만나겠다”고 말했다.

아시안게임 광주·대구 공동유치는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가 지난 17일 공론화 부족 등을 이유로 동의안 상정을 보류한 데 이어, 18일 광주시의회도 상임위를 통과한 동의안 상정을 본회의에서 보류하면서 제동이 걸렸다.

광주시와 대구시는 의회의 동의를 얻어 이달 말까지 국제행사 개최 계획서를 대한체육회에 제출할 계획이었으나 의회가 반대하면서 하계아시안게임 공동 유치가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박선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