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죽림지구 개발이익 지역 환원해야” 최무경 도의원 “주변 시세 반영시 4천500억 추정” 김재정 기자

2022년 10월 20일(목) 20:40

전남도의회 최무경 의원(더불어민주당·여수4)은 20일 제366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전남개발공사가 진행 중인 여수 죽림지구 도시개발 사업 이익을 도민들에게 환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수 죽림지구 개발사업은 총사업비 4천155억원에 2024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면적 30만평에 1만4천여명의 인구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남개발공사가 제출한 여수죽림지구 사업 현황에 따르면 총사업비 4천155억원을 투자해 감정평가 미실시된 필지를 제외하고 개발이익이 1천억원이 나오는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최 의원은 “주변 시세를 적용해 분석한 결과, 죽림지구 총분양가는 8천732억원으로 개발 이익이 4천577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전남개발공사는 4천500억원으로 추정되는 개발 이익금을 도민 복지 향상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환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최 의원은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죽림지구는 3만여명의 주민이 생활할 대도시가 되는데도 119안전센터, 병원 등 주민 안전·복지를 위한 시설이 들어설 부지가 없다”며 “실내수영장을 포함한 복합문화시설과 죽림저수지를 개발해 명품호수공원을 만들어야 한다. 전남개발공사가 직접 조성해 환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황기연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여수 죽림지구에서 개발 이익이 초과로 발생한다”며 “도민 복지 시설을 건립할 수 있도록 전남개발공사와 함께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