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훈 북구의원 “어린이보호구역 불법주정차 등 해결해야” 구정질문서 해결책 검토 제안 강승희 기자

2022년 10월 23일(일) 17:26

어린이보호구역 주차 문제를 둘러싸고 불법주정차 과태료 관련 민원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해결책 검토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신정훈 광주 북구의원은 지난 20일 제28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구정질문을 통해 “어린이보호구역 주차 문제 해소를 위해 ‘시간제주차’와 ‘학내 지하주차장’의 타당성을 검토해달라”고 제안했다.

지난 6월30일 기준 북구는 총 133곳이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어린이보호구역 내 주정차 과태료 부과·징수 현황은 2020년 5천70건 2억7천869만2천원, 2021년 4천273건 2억9천677만2천원, 2022년 8월까지 7천33건 4억6천677만6천원이다.

또 어린이보호구역 내 주정차 위반 관련 민원은 2020년 746건, 2021년 1천790건, 2022년 1천939건이며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이와 관련, 신 의원은 “주민들이 왜 불법주정차를 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느냐”며 “어린이보호구역 주차 문제는 어린이보호를 우선하는 측과 인근 거주자의 의견이 상충되며 관련 민원 또한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학생의 통학 등 이용시간이 적은 시간대에 활용할 수 있는 시간제주차와 학내 지하주차장 조성·운영 등의 타당성을 검토할 수 있는 별도 용역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문인 북구청장은 “시간제주차 도입 관련 문제는 전국적인 현상이기 때문에 시에 건의해보겠다”면서도 “학내 지하주차장의 경우 지난 3년 간 관내 학교들과 나눔주차장에 대해 협의해왔지만 학생들 안전과 동선 분리 등 책임 소재가 얽혀있었다”고 말했다. /강승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