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분별한 마약 용어 사용 자제를 / 장종수 |
| 2022년 10월 23일(일) 19:02 |
현재 마약류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향정신성의약품, 대마를 종합하는 개념으로 사용된다. 마약은 한번이라도 접했을 경우 중독 경향이 심해 헤어나오기가 쉽지 않고 인생을 나락으로 만드는 존재로 항상 경계해야 한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우리 일상에서 식품에 ‘마약’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면서 일상화됐다. 일반인은 물론 청소년들에게 거부감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단어가 됐다.
여기에 더해 요즘 TV방송과 신문, 인터넷 등에서 유명 연예인과 외국인, 일반 시민들의 마약 관련 뉴스를 심심찮게 접할 수 있다. 그만큼 마약이 우리들의 일상 생활 속으로 스며들었다는 반증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경찰에서는 올해 말까지 마약류 범죄 근절 종합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최근 국회에서 마약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했고, 서울 시의회에서도 마약류 상품명 남용을 막겠다는 취지의 조례를 발의했다.
이제부터라도 마약의 위험성에 대한 홍보와 함께 일상에서 잘못된 용어의 사용을 방지하기 위해 국가적 노력과 사회적 동참이 필요하다. <장종수·광양경찰서 경무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