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심 신산업 선도 ‘글로벌 전남’ 도약” 金지사, 한일해협 시·도·현 교류 지사회의…녹색성장 공동성명 김재정 기자

2022년 10월 23일(일) 19:55

김영록 전남지사가 지난 22일 일본 오사카시에서 열린 제30회 한일해협연안 시도현 교류 지사회의 공동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전남도 제공>

김영록 전남지사는 지난 22일 일본 오사카시에서 열린 한일해협 연안 시·도·현 교류 지사회의에서 8.2GW 해상풍력과 그린수소 전주기 산업생태계 구축 등으로 탄소중립 신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전남’ 전략을 발표했다.

한일해협 연안 시·도·현 교류 지사회의는 매년 한·일 양국 간 윤번제로 열린다. 이번 회의는 일본 후쿠오카현 오사카시에서 코로나19 이후 첫 대면으로 이뤄져 23일까지 이틀간 이어졌다. 회의에는 한국의 전남, 부산, 경남, 제주도 등 4개 시·도와 일본의 후쿠오카, 사가, 나가사키, 야마구치 등 4개 현을 포함 총 8개 시·도·현이 참가했다.

이번 회의 주제는 녹색성장 추진 전략으로 각 시·도·현 지사들이 주제 발표를 하고 자유주제를 통해 각 지역의 국제행사와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김영록 지사는 첫날 ‘글로벌 탄소중립 신산업 허브 전남도’ 주제발표를 통해 “탄소중립은 인류에게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지금 바로 실천해야 할 당면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지사는 “전남이 지닌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을 바탕으로 8.2GW 해상풍력 발전단지 등을 성공적으로 조성하고 이와 연계해 그린수소 전주기 산업생태계를 구축, 탄소중립 신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전남으로 도약하겠다”고 발표해 시·도·현지사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또한 김 지사는 자유토론에서 “탄소중립, 에너지 대전환은 국가 간 경쟁이 불필요하고 국가 간 협력이 필요한 지구촌 문제이므로 8개 시·도·현 지사가 함께 고민하고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회의에 참석한 시·도·현 지사는 녹색성장 추진전략 공동성명문도 발표했다. 공동성명문에는 제안된 녹색성장 대응 시·도·현 공동 교류 사업에 대해 구체적으로 협의해 추진하고 ‘202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등 각 시·도·현에서 열리는 국제행사를 적극 지지하고 협력하자는 내용을 담았다.

/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