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양궁도 ‘광주’ 역대 최고성적 ‘한몫’ 박희중 기자

2022년 10월 24일(월) 20:20

제42회 전국장애인체전에서 금 6개, 은 5개, 동 4개를 수확하며 광주선수단 역대 최고 성적 달성에 힘을 보탠 양궁선수단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광주시청 장애인양궁팀 제공>

전국 최강 광주 장애인양궁이 제42회 전국장애인체전에서 광주선수단 역대 최고 성적 달성을 견인했다.

광주시청 장애인양궁팀이 주축이 된 광주 장애인양궁은 이번 체전에서 한국신기록 1개와 대회신기록 1개를 작성하며 금메달 6개, 은메달 5개, 동메달 4개 등 총 13개의 메달을 획득, 종목 종합 2위를 기록했다.

리커브 여자 70m에 출전한 김란숙은 1회전에서 은메달을 따낸 데 이어 70m 종합 금메달, 개인전 금메달을 수확했고, 신인 권유나와 팀을 이뤄 여자단체전 최초 금메달을 합작했다.

김란숙은 김용옥과 함께 출전한 혼성단체전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리커브 남자 단체전에 나선 김용옥, 이명구는 동메달을 따냈다.

컴파운드에서는 정진영이 50m 1회전 금메달, 50m 종합 은메달, 개인전 금메달을 획득했고, 최미영은 개인전 동메달을 보탰다. 이어 정진영과 김홍필이 팀을 이룬 혼성단체전에서 동메달, 김홍규·김홍필이 함께 나선 남자단체전에서 각각 동메달을 수확했다.

여자 W1에 출전한 김옥금은 50m 1회전 은메달, 50m 종합 은메달을 따낸 데 이어 개인전에서 ‘금빛 시위’를 당기며 불굴의 노장 투혼을 선보였다.

김옥금은 대회 마지막날 개인 결승전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며 기온이 떨어진 상황에서도 자신의 한계를 뛰어 넘어 한국신기록과 대회신기록을 새로 쓰며 건재를 과시했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