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道 상행선 비아정류장 개통 서울·대전 등 9개 노선 시범 운행…12월 확대 김애리 기자

2022년 10월 24일(월) 20:44

호남고속道 상행선 비아정류장 개통 첨단·비아·수완·신창 등 광주 광산구 북부지역 주민들의 고속버스 이용의 시간·경제적 부담경감과 터미널 주변 교통혼잡 완화를 위해 설치한 호남고속도로 상행선 간이정류장이 24일 오후 광산졸음쉼터에서 개통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갔다. 간이정류장에는 대기 공간과 함께 승차권 무인발급기가 설치됐고, 서울·인천·성남·대전 등 9개 도시로 향하는 승차권을 구매할 수 있다. /김애리 기자

광주시는 24일 “호남고속도로 상행선 옛 광산졸음쉼터에서 강기정 시장, 이귀순 광주시의회 부의장, 박병규 광산구청장, 엄인섭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장, 김현철 금호고속㈜ 대표이사,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비아정류장 개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비아정류장은 약 33㎡ 규모로 무인발권기, 화장실, 냉·난방기, 의자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

그동안 첨단, 비아, 수완, 신창동 일대 광산구 주민들이 상행선 고속버스를 타기 위해서는 서구 광천동 종합버스터미널을 이용해야 해 시간·비용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시는 한국도로공사와 협의해 부지는 도로공사에서, 사업비는 시가 부담키로 협약을 체결하고 국토교통부 최종 승인을 받아 비아정류장을 개통했다.

비아정류장을 통해 주민들은 광천동 종합터미널까지 이동하지 않고도 상행선으로 가는 고속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며, 연간 6만여명이 1시간 가량 이동 시간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날부터 비아정류장에서 서울, 동서울, 인천, 수원, 의정부, 성남, 원주, 대전, 전주 등 9개 노선 15개 정류장을 매일 59-63회(주말 75-86회)을 시범운행하고, 12월부터는 용인, 천안, 청주, 안성, 춘천, 상봉, 고양 등 7개 노선을 추가한 16개 노선으로 확대 운행할 계획이다.

강기정 시장은 “비아정류장 개통으로 시민들은 이용시간과 교통비를 절감하고 유·스퀘어 교통혼잡 등 3중고가 완화되길 바란다”며 “시민들의 발이 편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