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찰, 수확기 농산물 절도 예방 활동 강화 지난해 대비 적발 건수 36.4% 감소 오복 기자

2022년 10월 24일(월) 20:45

전남경찰청과 전남자치경찰위원회는 24일 “수확기인 지난달 20일부터 오는 11월30일까지 72일간 농산물 절도 예방 강화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예방 강화 활동은 지난 집중호우와 태풍,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농산물 가격이 계속 상승하면서 수확철에 절도 피해가 심각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농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실시됐다.

전남경찰은 주민 1천41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취약장소 및 필요시설에 대한 의견 수렴을 진행했고, 설문 결과에 따라 CCTV 설치와 농산물 경작지 주변 순찰 활동을 강화했다. 또한 마을 자위방범 CCTV 설치사업과 병행해 비용 절감 효과가 큰 불용컴퓨터를 활용한 CCTV 16개소 52대, 이동형 태양광 CCTV 115개소 등 142대를 농산물 절도 취약지역에 설치하는 등 치안인프라 확충을 통한 범죄예방 활동에 적극 나섰다.

아울러 과거 농산물 절도 발생 통계를 분석해 절도 피해 다발지역 및 주민들이 요청하는 장소에 대해 순찰노선을 반영하고 자율방범대 등 협력단체와 함께 필요장소에 대한 가시적 순찰활동을 전개 중이다.

범죄 심리억제와 자위방범의식 제고를 위해 주요도로 및 마을 진·출입로에 플래카드를 게첨 하고 대규모 농산물 창고와 경작지 주변에 경고문 부착 및 마을 이장단 회의 등 참여, 농민들 대상 농산물 절도사례와 발생 수법에 대한 홍보활동도 병행했다.

이에 따라 올해(9월20일-10월18일) 지난해 동기간 대비 농산물 절도 적발 건수가 36.4%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남경찰청·전남자치경찰위원회는 “주민들이 불안해하는 위험요인을 찾아 제거하는 문제 해결적 경찰활동을 통해 농산물 도난 피해로 농민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사례가 없도록 안심 치안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