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전남 소비심리 여전히 ‘꽁꽁’ 한은 광주전남본부 ‘10월 광주전남 소비자동향 조사’ 기수희 기자 |
| 2022년 10월 25일(화) 20: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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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지역 소비심리가 여전히 꽁꽁 얼어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소비자심리지수가 전월보다 하락한 것은 물론, 5개월째 기준치를 밑돌고 있기 때문이다.
25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지난 12-19일 지역 600가구(응답 522가구)를 대상으로 소비자동향조사를 실시한 결과,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10월 중 소비자심리지수(CCSI : Composite Consumer Sentiment Index)가 82.5로 전월 대비 4.1포인트(p) 하락했다.
지역 CCSI는 6월 92.6에서 7월 79.7로 크게 하락했고 8월 84.6, 9월 86.6으로 소폭 올랐으나 10월 다시 하락했으며 5개월째 기준치를 밑돌고 있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지수를 이용, 산출한 심리지표로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21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현재생활형편CSI는 83으로 전월과 동일했고 생활형편전망CSI는 79로 전월 대비 4p 하락했다.
가계수입전망CSI와 소비지출전망CSI는 각각 90, 106으로 전월 대비 3p, 1p 떨어졌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경기판단CSI와 향후경기전망CSI는 46, 49로 전월 대비 각각 4p, 8p 하락했다.
취업기회전망CSI도 63으로 전월 대비 4p 떨어졌다. 금리수준전망CSI는 150으로 전월 대비 5p 상승했다.
가계 저축 및 부채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현재가계저축CSI, 가계저축전망CSI는 82, 83으로 전월 대비 5p씩 하락했으며 현재가계부채CSI와 가계부채전망CSI는 106, 104로 전월과 동일했다.
물가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물가수준전망CSI는 153으로 전월 대비 2p 상승했고 주택가격전망CSI, 임금수준전망CSI은 65, 109로 전월 대비 모두 4p 하락했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관계자는 “고물가 속에 잇단 기준금리 인상으로 지역민들의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됐으며 이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기수희 기자
기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