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 여객선 공공인프라 태부족 서삼석 “공공성 걸맞는 서비스 제공 필요” 김진수 기자

2022년 10월 25일(화) 20:57

섬 주민의 유일한 대중교통인 연안여객선 공공인프라가 매우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영암·무안·신안)이 25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연안여객선 연평균 이용객이 총 1천364만명에 달하지만 무선인터넷 설치율은 전체 159척에 23척으로 고작 14%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대중교통 편의성의 척도라고 할 수 있는 온라인 예매율을 살펴봐도 연안여객선의 교통 편의 수준이 떨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코레일 인터넷 예매율은 85.3%에 달하지만 연안여객선은 9.96%에 불과하다.

더욱이 대중교통으로서의 안정적인 정기 점검을 위한 ‘여객선 정시운항율’과 ‘운항빈도 변동’ 등에 대해서는 해양수산부가 통계관리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빈축을 사고 있다.

서삼석 의원은 “연간 평균 1천300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연안여객선의 실질적인 편의성이 보장되지 않고 있다”며 “섬 주민이나 관광객들이 차별받아선 안된다. 연안 여객선의 공공성과 대중성에 맞는 양질의 대국민 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무선인터넷 연결은 비상시 안전문제와도 직결된다는 점을 직시하고 섬주민과 관광객의 통신 소외를 해소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