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광주시, 인사제도 손본다 간담회·설문조사 통해 다수 공감하는 혁신안 마련 공정한 전보 위한 신호등 인사제도·발탁인사 도입 박선강 기자

2022년 10월 25일(화) 20:57

광주시가 ‘민선 8기 인사혁신안’을 마련하고 대대적인 인사제도 개편에 나선다.

강기정 시장의 ‘일하는 조직, 일 잘하는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인사부서에서는 직원들이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인 인사제도를 마련해 달라’는 주문에 따른 것으로 시는 ‘공정·신뢰·능력 중심’에 초점을 맞춘 인사제도 대전환을 실시한다.

25일 광주시에 따르면 민선 8기 인사혁신안 도출을 위해 다양한 직급·직렬이 참여한 직원 간담회와 실·국장급 간부공무원, 노조 등과 총 14차례 간담회를 통해 인사혁신 의제를 마련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거쳐 인사혁신안을 최종 확정했다.

시는 기존 인사제도를 개선해 직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조직 내 공정한 전보인사, 신뢰·예측가능한 성과 중심의 근무성적 평정제도(이하 근평), 능력 중심의 인사 발탁 등 3개 분야 6개 중점과제를 추진한다.

민선 8기 인사혁신안은 ▲신호등 전보인사제도 도입 ▲근평 기준 사전 예고제 ▲성과 창출 우수공무원 발탁인사 ▲사업소 등 현장 근무인력 근무성적 평정제도 우대 등이 주 내용이다.

‘신호등 전보인사제도’는 공정한 전보인사 체계 확립을 위해 업무 성과에 따라 전보나 승진인사에 합당한 보상(초록불)과 제재(빨간불), 주의(노란불)를 부과·안내한다. 이를 통해 성과 우수자나 격무 기피 업무자 등은 선호 부서에 우선 배치(보상)하고 합리적인 사유가 없는 업무 회피자에 대해서는 승진 배제(주의) 등의 원칙을 세웠다.

또한 업무의 난이도와 중요도, 성과 달성도에 따른 근평 등급·기준 등을 미리 공지하는 사전 예고제를 마련했다. 이로써 평가의 객관성과 신뢰도를 높여 직원들의 공감대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영화 인사정책관은 “민선 8기 인사혁신안은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 내☆일이 빛나는 기회도시 광주로 나아가는 것에 주안점을 뒀다”며 “각계각층의 의견 수렴을 거쳐 다수 직원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