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찰, 교통사고 줄이기 머리 맞댔다 교통전문가 한상진 교수 초청 컨설팅·토론회 개최 안전관리실태 재점검·문제점 해결 방안 논의 주목 오복 기자

2022년 10월 25일(화) 20:57

전남경찰청, 한상진 교수 초청 '교통사고 줄이기 토론회' 개최 /사진=전남경찰청

전남경찰청이 교통사고 줄이기를 위한 실태 점검 및 대안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전남지역에서는 매주 5명씩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 경찰청은 이에 대한 해결책 찾기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전남경찰청은 25일 “지난 24일 교통전문가인 서울대 환경대학원 한상진 교수를 초청해 전남 교통안전 관리체계에 대한 컨설팅과 교통사고 줄이기 토론회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전남지역 고질적인 문제인 교통사고 줄이기를 위한 관계자가 한 자리에 모여 뜻깊은 행사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토론회는 이충호 전남경찰청장 및 경찰서에서 교통안전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교통주무과장 등 약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 교수는 런던대학교에서 교통학 박사를 졸업하고, 한국교통연구원에서 교통안전연구센터장을 역임하는 등 오랜기간 교통안전에 대한 연구를 해온 교통안전전문가로 이번 컨설팅을 맡게 됐다.

한 교수는 그간 전남에서 추진해온 업무와 현재 안전관리실태에 대한 재점검을 통해 ▲국도의 교통안전예산 증액 ▲횡단보도 보행섬·보행자 작동 신호기 확대 ▲횡단보도 조명강화 ▲마을주민 보호구역 사업확대 등 전남의 교통안전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또한 컨설팅 이후 현장에서 교통안전업무를 시행하고 있는 교통담당 과장들과 토론회를 진행하며 전남의 교통안전 실태 진단과 문제점에 대한 해결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전남경찰청 관계자는 “지난해 전남에서 교통사고 사망자는 255명으로 매주 5명씩 발생하고 있다”면서 “이번 컨설팅을 바탕으로 전남 현실에 맞는 안전정책을 추진해 교통사고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교통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전남 특성상 농어촌 지역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이 많아 맞춤형 교통 안전 대책을 내놓아 ‘살기 좋은 전남’ 건설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