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3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료 내렸다 전분기比 오피스 공실률 광주 감소·전남 증가 한국부동산원 “공실 줄이려 가격 낮춘 것” 분석 기수희 기자

2022년 10월 26일(수) 20:09

올 3분기 광주·전남지역 오피스와 상가 등 상업용부동산의 임대료가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남지역 오피스 공실률이 큰 폭으로 증가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부동산원이 26일 발표한 ‘전국 상업용부동산 2022년 3분기 임대시장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광주 오피스(일반 6층 이상) 공실률은 15.3%로 전분기 대비 0.8% 감소했고 ㎡당 임대료는 5천500원으로 전분기보다 0.29%포인트(p) 하락했다.

소규모상가(일반 2층 이하에 연면적 330㎡ 이하) 공실률은 6.3%로 전분기 대비 1.0%p 증가했고 ㎡당 임대료는 1만6천100원으로 전분기 대비 0.47%p 하락했다.

중대형상가(일반 3층 이상이거나 연면적 330㎡ 초과) 공실률은 14.5%로 전분기 대비 0.8%p 감소했고 ㎡당 임대료는 2만700원으로 전분기보다 0.07%p 하락했다. 집합상가 ㎡당 임대료는 2만1천300원으로 전분기 대비 0.14%p 하락했다.

전남지역 오피스 공실률은 전분기에 비해 0.9%p 증가한 23.9%로 전국에서 충북(31.3%) 다음으로 두 번째로 높았다. ㎡당 임대료는 4천700원으로 전분기 대비 0.24%p 하락했다.

소규모상가 공실률은 7.7%로 전분기 대비 1.2%p 증가했고 ㎡당 임대료는 9천700원으로 전분기보다 0.25%p 하락했다.

중대형상가 공실률은 12.2%로 전분기보다 0.8%p 증가했고 ㎡당 임대료는1만1천600원으로 전분기 대비 0.22%p 하락했다. 집합상가 ㎡당 임대료는 1만5천400원으로 전분기 대비 0.89%p 하락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코로나19 회복에도 불구하고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이른바 ‘3고’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 및 소비심리 위축으로 공실률을 줄이기 위해 임대료를 낮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기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