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구유출 광주 ‘줄고’ 전남 ‘늘고’ 9월 순이동자수 광주·전남 각각 -107명·-566명 양시원 기자

2022년 10월 26일(수) 20:09

올 들어 광주·전남지역 인구 유출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광주는 인구유출 폭이 점차 줄어들고 전남은 점차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 8월 광주·전남지역 모두 출생아수가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으며 광주는 7개월째, 전남은 37개월째 전년 동월 대비 출생아수 감소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국내인구이동’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광주·전남의 순이동자수(전입-전출)는 각각 107명·-566명을 기록했다.

광주는 전년 동월(744명) 대비 851명 감소, 전남은 전년 동월(-2천78명) 대비 1천512명 증가한 수치로, 순이동률은 각각 광주 0.1%, 전남 0.4%로 나타났다.

광주는 지난 2월부터 시작된 인구 유출이 점차 줄어들고 전남은 지난 6월부터 시작된 인구유출이 점차 확대되는 모양새다.

지난 2월 1천488명으로 시작한 광주의 인구 유출은 3월(-1천257명), 4월(-1천142명), 5월(-797명), 6월(-602명), 7월(-592명), 8월(-289명), 9월(-107명) 꾸준히 감소세를 나타냈다.

반면, 전남은 지난 4월(656명)과 5월(179명) 인구 유입 이후 6월(-343명) 감소세로 전환, 7월(-201명) 인구유출 폭이 소폭 줄었으나 이후 8월(-437명), 9월(-566명)에는 점차 확대됐다.

이와 함께 이날 발표된 통계청 ‘8월 인구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광주·전남의 출생아수는 각각 642명·688명을 기록, 전년 동월 대비 광주(671명→642명) 29명(-4.3%), 전남(733명→688명) 50명(-6.8%) 등 양 지역 모두 감소했다.

광주는 전년 동월 대비 출생아수가 지난 1월(734명→737명) 3명(0.4%) 늘어난 이후 2월(-31명·-4.6%), 3월(-35명·-5.1%), 4월(-36명·-5.4%), 5월(-69명·-10.1%), 6월(-123명·-18.0%), 7월(-135명·-19.0%), 8월(-29명·-4.3%) 총 7개월째 감소세를 보였다.

전남은 2019년 7월(902명→909명) 7명(0.8%) 증가한 이후 37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줄어들었다./양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