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코로나19 겨울철 재유행 우려 감염재생산지수 2주 연속 1.0 이상 지속 박선강 기자

2022년 10월 26일(수) 20:28

광주 지역 코로나19 감염재생산지수가 2주 연속 1.0 이상 지속되는 등 겨울철 재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다.

26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기준 광주지역 인구 10만명 당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46명으로 지난 13일 기준 31.8명보다 44.6% 증가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1.12로 2주 연속 1.0을 넘었으며 요양병원 등 집단감염도 전체 확진자의 2.4%로 지난주(1.8%)보다 33.3% 높아졌다. 60대 이상 확진율은 7월 13.2%, 8월 21.8%, 9월 23.1%, 이달에는 26.3%까지 계속 증가하면서 중증 환자와 사망자 증가가 우려된다.

방역 당국은 새로운 오미크론 하위변이 검출, 계절독감과 소아를 중심으로 한 호흡기 세포 융합 바이러스의 유행 등 다양한 호흡기질환이 동시 유행하는 트윈데믹이 현실화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27일부터 코로나19 동절기 추가접종 대상으로 18세 이상으로 전면 확대하기로 했다.

시는 코로나19와 독감 예방 접종은 부위만 달리하면 동시에 가능하며 중증화와 사망으로 진행을 50% 이상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16일까지는 응급환자의 응급실 내원시 반드시 코로나19 선검사가 의무였으나 17일부터는 응급실 내원시 ‘선진료, 후검사’로 변경했다.

시는 지난 8월11일 상무지구 5·18 교육관에 설치한 임시 선별검사소를 검사 건수가 대폭 감소함에 따라 이달 31일까지만 운영하기로 해 이후에는 보건소 선별진료소나 호흡기환자진료센터 등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시 검사소 하루 평균 검사 건수는 8월 208명, 9월 68명, 이달 27명으로 대폭 감소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적극적인 예방접종과 함께 실내에서는 반드시 마스크 착용을 해달라”며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신속한 검사와 적절한 치료를 받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선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