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금시세(금값)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2022년 10월 27일(목) 09:50

27일 국내 금시세는 소폭 내림세를 나타냈다. /사진제공=한국금거래소

-26일 국제 금값시세 0.7%↑
-오늘의 국내 금시세(한국금거래소 0.46%↓)

수요일(미국 현지시간) 국제 금가격이 달러화 약세로 2주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 마감가 대비 11.20달러(0.7%) 상승한 온스당 1,669.20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13일 이후 2주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금가격은 달러화 약세로 이틀 연속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1.01% 하락한 109.755를 기록했다.

달러 인덱스는 한때 109.609를 나타내는 등 하락세를 보이며 달러화 약세를 반영했다. 연준의 매파적 행보가 다소 누그러질 수도 있다는 기대가 일면서다.

연준이 11월 통화정책 결정을 위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75bp 올리겠지만 12월에는 50bp로 인상 폭을 줄일 것이라는 기대가 고개를 들었다.

달러화 약세는 금가격에 우호적인 요인이다. 통상 달러로 거래되는 금 체감가격을 낮춰 해외바이어들의 매수심리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국채 수익률 하락도 금가격을 끌어올렸다. 10년 만기 재무부 채권 수익률은 8.3bp 하락한 4.0204%를 기록했다.

에드워드 모야 오안다 시장 분석가는 "달러화 약세와 채권 금리 하락은 금 투자자들에게 좋은 소식이다"며 "다만, 금 가격의 상승세는 심리적 상한선인 온스당 1,700달러 부근에서 제한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국내 금값은 27일 오전 하락세를 나타냈다.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한국금거래소 따르면 소비자가 순금 1돈(24k, 3.75g) 살때 가격은 전장보다 0.46%(1500원) 내린 326,500원(VAT포함)이다(오전 9시 45분 기준).

다만 소비자가 순금 1돈 팔때 가격은 전장과 같은 295,000원을 나타냈다. 18k, 14k 팔때 가격도 각 213,900원, 165,200원으로 전일과 같은 수준이다(18k와 14k 살때는 제품시세를 적용한다).

이 밖에 은 살때 시세는 3,930원, 팔때 3,180원으로 전일대비 각 0.76%, 0.63% 내렸다. 백금 살때 가격은 183,000원, 팔때 가격은 153,000원으로 전거래일 대비 2% 안팎 올랐다.

다른 거래소인 한국표준금거래소의 순금 1돈 살때 가격은 전일보다 1500원 내린 325,000원(vat포함), 팔때는 전날과 같은 29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각 국제 금값(오전 9시 45분 기준, 런던 LBMA GOLD Price 시세)은 1,667 달러 선에 움직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3.1원 내린 1413.5원에 거래를 출발했다.

자세한 일일 금시세 조회는 한국금거래소와 한국표준금거래소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