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훈 ㈜광주신세계 대표 전무 승진 대표직 유지…백화점 확장·복합쇼핑몰 힘 실은 듯 양시원 기자

2022년 10월 27일(목) 19:58

이동훈 ㈜광주신세계 대표이사가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27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이날 2023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 이동훈 신세계 광주점장이 전무로 승진했다.

앞서 2020년 3월23일 광주신세계 신임 대표이사에 선임된 이동훈 대표이사는 마산 출생으로 홍익대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 ㈜신세계에 입사했다. 신세계 그룹 내부에서는 마케팅 및 신규사업 분야에 정통한 핵심인재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 유통업계에서는 신세계그룹이 광주신세계백화점 확장과 복합쇼핑몰 유치를 위해 이 대표이사에게 힘을 실어 준 것으로 분석했다.

그도 그럴것이 보통 전무급으로 진급 시 매출 규모 등이 더 큰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등으로 자리를 옮기는 게 일반적이었으나 이 대표이사는 이번 인사에서 승진했음에도 광주신세계 대표직을 유지하기로 했다.

실제로 현재까지 전무급으로 승진한 임원이 광주신세계의 대표이사직을 유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역 경제계 인사는 “광주신세계는 기존 백화점 확장에만 9천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라 밝혔는데, 이는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 개발 투자비보다 높은 금액”이라며 “준공 시 광주신세계는 전무급 점포가 될 것이기에 향후까지 고려해 전무 승진이 단행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양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