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姜시장 공약 ‘수소트램’ 시민 45% ‘반대’ 시의회 산건위 여론조사 결과 30.3%만 찬성 박선강 기자 |
| 2022년 10월 27일(목) 20:19 |
|
27일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산업건설위원회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정책연구원에 의뢰한 수소트램 도입에 대한 광주시민 여론조사 결과, ‘매우 찬성’ 9.4%, ‘찬성’ 20.9%. ‘보통’ 24.7%였다. 반면, ‘반대’는 28.1%, ‘매우 반대’ 16.9%로 긍정보다는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다.
수소트램 설치에 긍정적 이유로는 대중교통 접근성 향상(28.1%), 도심경관 향상(24.7%), 가로상권 활성화(20.9%) 등으로 나타났다.
부정적 이유로는 신호체계 변화·교통체증 발생(33.9%), 재정 지원 부담(26.1%), 도시철도2호선 완공 선결(23.3%) 순이었다.
수소트램에 대한 시민들의 인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알고 있다’가 34.3%, ‘모르고 있다’는 65.7%였다.
수소트램 운행 시 이용할 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매우’ 또는 ‘대체로 있다’가 32.7%, ‘대체로 없다’ 또는 ‘전혀 없다’는 42.5%였다.
수소트램 노선 설치 적합 지역을 묻는 질문에 ‘도심지’가 28.4%, ‘외곽지’ 32.8%, ‘잘 모름’은 38.7%로 나타났다.
도시 내 수소트램 충전소 설치에 대한 인식으로는 ‘위험 때문에 충전소 설치에 반대’가 36.6%, ‘공익을 위해 충전소 설치에 찬성’ 38.6%, ‘잘 모름’에 24.8%로 찬성이 다소 높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1-18일 광주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천45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오차범위는 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3.99%p다. 전화 면접조사 방식으로 응답률은 7%다.
김나윤 산업건설위원장은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집행부와 함께 공유하면서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이 나올 수 있도록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는 28일 시청 무등홀에서 ‘시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트램 도입 필요성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박선강 기자
박선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