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유통·호텔업계도 핼로윈 행사 취소 포토존·장식물 철거…프로모션 등 중단 양시원 기자

2022년 10월 30일(일) 19:57

광주지역 유통·호텔업계가 지난 29일 발생한 이태원 압사 참사 애도 차원에서 핼러윈 관련 행사를 모두 취소하고 나섰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30일 “31일까지 예정했던 매장에서의 핼로윈 관련 상품 판매를 취소하고 점포 내에 마련된 포토존 또한 철거했다”고 밝혔다.

광주신세계도 핼러윈 관련 이색 상품·푸드상품 제안전을 진행하고 있었으나 이날 모두 중단했다.

광주지역 이마트와 롯데마트도 핼러윈 행사 관련 점포 내 고지물을 모두 제거하고 관련 행사 상품도 거둬들였다.

지역 호텔업계도 준비했던 프로모션 등을 일제히 전면 취소했다.

여수 유탑마리나호텔&리조트는 이날까지 예정됐던 행사를 전면 중단한데 이어 호텔 내 일부 부대시설 및 식음매장에 설치한 핼러윈 데코레이션도 모두 철거했다.

홀리데이인 광주호텔도 로비에 설치했던 포토존은 물론, 페이스 페인팅, 식음 관련 행사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가전업계도 참사 애도 차원에서 핼러윈 관련 제품 체험 행사와 이벤트 등을 중단했으며 스타벅스도 이날 오전 매장 내 핼러윈 장식과 게시물 등을 떼어내고 핼러윈 프로모션 관련 음료와 푸드, MD(기획상품) 판매를 중지했다.

/양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