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태워 산불…산림 소실 70대 집유 오복 기자

2022년 10월 30일(일) 20:06

집에서 나온 쓰레기를 태우다 산림 5만천여㎡를 소실시킨 70대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형사3단독(재판장 이지영)은 산림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73)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25일 오후 2시26분께 곡성 옥과면 한 공터에 쓰레기를 태워 산불 원인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집에서 나온 생활쓰레기를 산림인접지역에서 소각했다. 이 불은 고무 배수관에 옮겨 붙었고 야산으로 확산됐다.

당시 소방당국은 산불진화헬기 7대와 산불진화대원 119명을 투입해 2시간 10분만에 불길을 잡았다.

이 불로 인해 산림 5만3천49㎡가 소실됐다./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