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현대미술교류전 ‘심상’展, 15일까지 은암미술관 ‘心象’으로 조망한 韓·中·日 추상미술 최명진 기자 |
| 2022년 10월 31일(월) 19: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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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원년 문화도시인 광주와 중국 취안저우, 일본 요코하마 추상미술작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은암미술관은 오는 15일까지 국제현대미술교류전 ‘심상(心象)’을 개최한다.
광주시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 지원포럼이 주최하고 취안저우시와 요코하마시가 협력하는 이번 전시는 동아시아문화도시 원년도시간 교류행사이자 이들 3개 도시의 현대미술의 흐름을 살피는 국제미술전이다.
참여 작가는 한국 20명, 중국 10명, 일본 10명 등 모두 40명이며 전시 분야는 회화와 조각 등이다.
전시 주제는 ‘심상’(心象)으로 눈에 보이는 형상이 아닌 마음의 형상을 통해 그들이 추구하는 미술세계와 회화적 메시지를 살피는 것이 기획의도다.
특히 이번 전시 참여작가들은 오랫동안 추상미술을 추구해온 대표작가들로서 김종일·우제길·최재창·김대길·김인경 등 광주의 원로 추상작가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비구상 그룹 에뽀끄 멤버 가운데서 독특한 회화세계를 견지해온 작가들이다.
아울러 강태웅·김유홍·김주연·김혜선·나명규·노정숙·변경섭·안준희·양해웅·우미경·윤병학·이명숙·이병채·이석원·이정기 작가가 참여한다.
중국에서는 궈즈졘·야오보·순훙투·쑤샹저우·차이신·정웨이챵·황시눙·진청빈·왕궈졘·천양후이 10명 작가가 참여하며, 일본에서는 마루야마 준코·이와타케 리에·후루하시 카오리·무라타 마코토·하구리 미도리·야마모토 아이코·미야모리 게이코·미즈구치 테츠토·무라타 미네키·우시지마 토모코 10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중국 작가인 순훙투의 ‘행자무강’(行者无疆)은 페브릭, 종합재료를 사용한 작품이며 왕궈졘의 ‘환상.1’은 종이에 종합재료를 사용했다.
일본 작가 마루야마 준코의 ‘존재하는 것’은 목재와 판넬에 페인트, 비누를 사용했으며 우시지마 토모코의 작품 ‘나선들’은 혼합재료를 이용한 입체회화다.
전시 총괄큐레이터를 맡은 채종기 은암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는 2014년 제5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를 통해 원년 문화도시로 선정된 3개 도시의 국제미술전이며, 처음으로 추상미술 회화만을 선보이는 교류전”이라며 “예술로써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의 움직임을 통해 서로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시 오픈은 1일 오후 4시이며, 이후 폐막일까지 1,2전시실에 도슨트가 배치돼 작품해설을 진행한다.
문의는 은암미술관 학예연구실(062-226-6677)로 하면 된다.
/최명진 기자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