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기업 ‘나노바이오시스템’ 중기부 ‘아기유니콘 육성’ 선정 첨단재생의료 개발 스타트업…총 41곳 추가 양시원 기자

2022년 10월 31일(월) 19:59

광주지역 기업 ‘㈜나노바이오시스템’이 중소벤처기업부의 ‘2022년 하반기 아기유니콘 육성사업’ 지원대상에 선정됐다.

31일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 따르면 유망 스타트업이 기업가치 1천억원 이상 예비 유니콘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중소벤처기업부 ‘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에 최근 총 41개 기업이 추가 선정된 가운데 광주지역에서는 나노바이오시스템이 지정됐다.

아기유니콘200 육성사업 지원 대상은 연구개발 완료를 앞둔 경쟁력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보유해 향후 폭발적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광주 북구 첨단과학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나노바이오시스템은 2017년 11월9일 설립된 첨단재생의료 치료제 개발 스타트업이다.

나노소재-줄기세포 융합기술이 핵심기술 분야인 나노바이오시스템은 조직재생 나노지지체·나노신소재·나노줄기세포 등 원천 기술을 주 아이템으로 삼아 오랫동안 나노소재와 줄기세포를 활용해 손상된 신체 조직과 장기를 재생시키는 연구를 진행했다.

현재 임상시험 중인 고막 재생 치료제를 비롯해 피부, 뼈, 힘줄, 연골 재생 치료제 등 임상시험을 진행, 상품화에 주력하고 있으며 글로벌 재생의료 기업으로서의 발돋움을 시작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선정 기업에는 창업 초기 높은 실패 위험 극복과 지속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신시장 개척자금(최대 3억원)과 특별보증(최대 50억원), 정책자금(최대 100억원) 등 12가지 후속 연계사업이 지원된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내년부터 아기유니콘 기업들이 협소한 국내시장에 안주해 소상공인과 경쟁하는 상황을 넘어 해외 시장에서 세계 유수기업들과 경쟁할 수 있도록 글로벌 진출 지원 프로그램들을 집중 보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광주에서 친환경 전문기업 ‘그린시스템’과 올해 상반기 에니메이션 제작사 ‘몬스터 스튜디오’가 각각 아기유니콘 육성사업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바 있다./양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