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이태원 참사 애도 ‘BIXPO 2022’ 축소 기수희 기자

2022년 10월 31일(월) 19:59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는 이태원 참사 애도를 위해 ‘빛가람 국제전력기술 엑스포 2022(이하 BIXPO 2022)’를 축소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한전은 당초 오는 11월2-4일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환영리셉션을 시작으로 컨퍼런스, 신기술전시회 등 본행사는 물론, 콘서트와 특산물장터, 경품 이벤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선보일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29일 이태원에서 핼러윈 압사 참사 사고가 발생, 11월5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임을 고려해 환영리셉션과 콘서트, 특산물장터, 경품 이벤트 등을 폐지하기로 했다. 또 개막식에서 식전 추모화면을 송출하고 폐막식 행사 등도 축소 진행하기로 했다.

다만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를 주제로 한 전문기술 컨퍼런스, 신기술전시회, 발명특허대전, 일자리 박람회 등은 진행한다.

한전 관계자는 “국가 애도 기간 중 한전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 등에도 애도 메시지를 게시한다”며 “최대한 경건하고 차분한 분위기에서 행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도 오는 11월4-5일 목포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호남권 권역 ‘지역(로컬) 페스타’를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기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