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300억 ‘탄성소재 재도약’ 예타 대상 선정 전남·경남·부산 초광역 협력…기술개발·특성화 기반 구축 김재정 기자

2022년 10월 31일(월) 20:16

전남도와 경남도·부산시가 탄성소재산업 고도화를 위해 공동 건의한 2천304억원 규모의 ‘탄성소재 재도약 사업’이 예타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31일 전남도에 따르면 탄성소재 재도약사업은 주력산업·미래전략산업 핵심 소재인 탄성소재에 대한 세계 수준의 기술력 확보를 위해 고기능·신기능·지속가능 탄성소재 개발과 전남·경남·부산 지역에 밸류체인 연계형 실증 장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을 통해 전남에는 탄성소재 원소재 및 기능성 소재 실증, 부산에는 탄성소재 중간재 가공·시험분석, 경남에는 탄성소재 부품 상용화를 위한 R&D 실증 및 기업지원을 위한 인프라를 조성한다.

전기자동차, 반도체, 이차전지, UAM, 선박 등 탄성소재 사용 범위가 확장돼 기존과는 다른 고성능 탄성소재 개발과 EU의 100% 타이어 재순환정책, 100% 수입에 의존하는 천연고무 공급 불안정 등 지속가능 탄성소재 개발 필요에 따라 주력산업, 첨단산업의 안정적 소재 공급·글로벌 시장 선점을 목표로 추진한다.

전남도가 지난해부터 부산·경남과 공동으로 사업을 기획하고 산업부에 예타 대상사업 선정을 건의했으며 올해 9월부터 과기부 주관으로 실시하는 기술성 평가에 적극 대응한 결과, 예타 대상사업에 선정됐다.

예비타당성 조사는 과기부 주관으로 자문위원회와 연구진으로 구성해 6개월이 소요되며 기초조사와 과학기술·정책·경제적 타당성을 분석하게 된다.

김종갑 전략산업국장은 “탄성소재 재도약사업은 전남(원소재)-부산(중간재)-경남(부품)의 지역 대표 주력사업간 가치사슬을 연계한 산업벨트를 구축하는 사업”이라며 “예비타당성조사 최종 통과를 위해 산업부 및 부산시·경남도와 긴밀한 공조체제를 구축하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