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설유치원 인원 미달 휴원제 광주여성회, 반대 목소리 표명 오복 기자

2022년 10월 31일(월) 20:16

광주여성회는 31일 광주시교육청의 ‘병설유치원 재구조화 관련 향후 추진방향’ 발표에 관련한 기존 공립유치원 학급편성 최소인원수(5명) 미만 휴원제도 활성화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광주여성회는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광주교육의 정신’이라는 광주교육청의 슬로건처럼 수요가 있는 동안에는 최소인원을 정하지 말고 유지 및 운영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병설유치원에 대한 양육자들의 요구를 실현하는 방안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광주시교육청의 이번 발표는 공립유치원 활성화 방안과 유아교육의 공공성 보장을 위한 실질적이고 다양한 제안이 있었음에도 향후 추진방향에 반영되지 않았다”면서 “광주가 양육자들의 공립유치원에 대한 수요는 높지만 실제 취원율이 낮은 이유는 공립유치원에 대한 양육자들의 요구가 반영되어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모아내고 선생님, 양육자와 소통체계를 만들어 유아교육의 공공성 확보에 수요자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정기적인 소통구조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광주여성회는 성명발표를 통해 공립유치원의 개선과 병설유치원의 활성화 운영 방안으로 ▲시교육청 내 유아교육지원을 위한 부서 신설 ▲혼합연령학급 연령별 학급으로 재편성·학급당 원아수 감축 ▲수요가 있는 5명 미만 병설유치원 유지 및 운영 방안 마련 ▲병설유치원의 유아들도 보건 전문 인력의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순회 보건 교사 제도 도입 ▲매입형 유치원의 선정기준과 방식 등의 미비점을 제시했다./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