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고을무등가야금연주단, '1.5도 지구를 위한 멈춤' 4일 공연 최명진 기자

2022년 11월 02일(수) 19:28

지구온난화를 주제로 한 환경 그린 콘서트가 열린다.

빛고을무등가야금연주단(대표 정선옥)은 4일 오후 7시30분 유스퀘어 문화관 금호아트홀에서 ‘1.5도 지구를 위한 멈춤’ 공연을 개최한다.

공연 주제인 ‘1.5도 지구를 위한 멈춤’은 기후위기 시대 지구의 온도상승을 1.5도 이내로 유지하자는 공동대응을 의미한다. 이번 공연은 지구 종말 위기가 더 이상 후대의 일이 아닌 바로 이 시대 우리의 문제라는 것을 강조한다.

김죽파류 가야금산조로 막을 올리는 이날 공연은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숨을 음악적으로 표현한 25현가야금 4중주 ‘숨’, 녹음·뻐꾸기·비·달빛 4개 소품을 활용, 황병기 독주곡을 편곡한 25현가야금 2중주 ‘숲’ 무대를 선사한다.

이어 지구를 위한 ‘멍 때리기’ 영상과 함께하는 ‘가야금이 있는 풍경’,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며 25현가야금 3중주로 새롭게 편곡한 천년만세 ‘오래된 미래’, 지구를 지키며 생존을 위한 멈춤을 주제로 창작 개발한 곡 ‘1.5도 지구를 위한 멈춤’ 공연이 펼쳐진다.

정선옥 대표는 “이번 공연을 통해 우리가 놓치고 있던 소소한 일상의 소중함을 알고 지구 온난화의 중요성을 재인식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