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상대금 80% 보상 ‘매출채권보험’ 인기 신보기금 호남영업본부 “10월말 기준 1조2천215억” 전년동기比 17.5%↑…23일 중기 대상 워크숍 개최 기수희 기자

2022년 11월 02일(수) 20:07

호남지역 중소기업들의 매출채권보험 가입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신용보증기금 호남영업본부는 “광주신용보험센터를 통한 보험가입 금액이 10월말 기준 1조2천215억원에 이르고 있다”며 “최근 경제위기 확산에 따른 대비책으로 보험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금액은 전년 동기 1조392억원 대비 1천823억원이 증가한 것이며 증가율은 17.5%에 이른다.

같은 기간 보험가입 기업체 수도 573개로 전년 동기 469개 대비 104개가 늘었다.

매출채권보험은 기업 간 외상거래 위험을 보장해주는 제도로 보험에 가입한 기업이 물품이나 용역을 외상으로 제공한 후 거래처로부터 거래대금을 회수하지 못할 때 손실금의 최대 80%까지 보상해준다. 신용보증기금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실제로 광주 북구에서 도매업을 하는 A사는 주요 거래처의 당좌부도로 위기를 맞았지만 미리 가입해 둔 매출채권보험 덕분에 올해 3월 2억5천만원의 보험금을 받을 수 있었다. A사의 계열회사인 B사 역시 비슷한 시기에 2억원의 보험금을 수령, 연쇄부도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

한편 신보기금 광주신용보험센터는 관내 중소기업의 매출채권 관리능력 향상 지원과 매출채권보험의 효과적인 활용방안 전달 등을 위해 오는 23일 오후 2시 평동종합비즈니스센터에서 ‘최적의 매출채권 관리방안 워크숍’을 개최한다. 또 상담 부스를 운영, 중소기업의 다양한 애로사항에 대해 현장 컨설팅도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광주신용보험센터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기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