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 도심 암행순찰차 단속 확대 차량 2대 추가 운영…충장로 등 밀집 지역 집중 단속 오복 기자

2022년 11월 02일(수) 20:35

탑재형 과속 단속 장비들을 갖춘 암행순찰차가 광주 도심을 중심으로 확대 운영된다.

특히 젊은 세대가 밀집돼 이동하는 충장로 등 도심한복판 위험 지역에 역주행 차량 등을 집중 단속 할 예정이다.

2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광주도심에서 운영되는 암행순찰차가 이날 2대 추가 보급돼 확대 운영에 들어간다.

지난해 3월 도입된 암행순찰차는 일반차량과 같은 겉모습을 하고 있지만 내부에 탑재형 과속단속 장비들이 갖춰져 있어 제한속도 구간별 단속이 가능하다.

일반차량처럼 도로를 주행하면서 차량내부에 설치된 과속카메라를 통해 자동으로 주변차량의 위반 속도를 인지하고 번호판을 근접 촬영해 송출한다.

이는 경찰관이 임의로 삭제할 수 없고, 정보는 시경찰청 교통과 무인단속실로 바로 전송돼 법규를 위반한 운전자에게 고지서를 발송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암행순찰대는 중앙선침범, 난폭운전, 이륜차 법규위반행위 등 고위험 사고요인을 중점 단속하고 경찰서 음주단속 및 이륜차 합동단속 지원 등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밀집 지역 등 교통사고 다발지역에서 교통사고 예방 및 안전 활동과 더불어 교통 수요 증가 시간대 적시성 있는 암행 단속을 추진한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젊은 세대가 밀집돼 이동하는 충장로 등 도심한복판 위험 지역에 역주행 차량 등을 집중 단속해 사고 발생을 미연에 방지할 예정”이라면서 “암행순찰차의 확대 운영으로 도심에서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운전자에게 경각심을 주고 안전한 운전 문화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한편 암행순찰차는 지난해 3월4일 암행순찰대 도입 후 7개월(3월4일-8월31일) 동안 5천873건의 교통법규 위반행위를 적발했다./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