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평]김문호 심사위원장 “수준 높고 다양한 작품 대거 출품…사진 꿈나무 발굴도” <제14회 광주매일신문 사진대전> 최명진 기자

2022년 11월 03일(목) 19:15

제14회 광주매일신문 전국사진대전 심사가 지난 2일 광주국제교류센터에서 진행된 가운데 심사위원들이 작품을 선별하고 있다./김영근 기자

“그동안 코로나19로 고생이 많았을 많은 사진가 분들에게 다시 한 번 응원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수많은 사진들이 출품됐기에 그만큼 뛰어난 사진 작품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모든 작품들이 훌륭했으나 줄 수 있는 상이 한정돼 있어 아쉬운 마음입니다. 수상자들에게는 축하를, 아쉽게 입상하지 못한 분들에게는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제14회 광주매일신문 전국사진대전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된 김문호 대한민국사진대전 초대작가는 지난 2일 출품작 심사를 마치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올해로 14회를 맞는 광주매일신문 전국사진대전이 대성황을 이루며 마무리됐다.

사진 저변 확대와 문화 창달에 기여하는 광주매일신문 전국사진대전은 전국 각지에서 고르게 접수된 작품들로 명실상부 전국 최고의 사진대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올해는 미국 LA에서도 작품이 출품되는 등 전국을 넘어 해외에서도 참여 열기가 뜨거웠으며, 지난해보다 많은 출품작이 접수됐다.

아울러 광주매일신문 전국사진대전은 입상자들에게 상장·부상과 함께 초대작가 제도를 운영하고, 한국사진작가협회 입회 점수를 인정해주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광주매일신문이 주최하고 광주매일신문 전국사진대전동우회, (사)한국사진작가협회가 주관해 지난 2일 최종 심사를 마친 ‘제14회 광주매일신문 전국사진대전’은 어느 해보다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됐다.

심사에는 김문호 심사위원장(대한민국사진대전 초대작가)을 비롯해 이종석, 반봉현, 방덕원, 박규숙, 윤판문 심사위원이 참여했다. 이와 함께 광주매일신문 전국사진대전 운영은 송재운 위원장과 김병철, 이광남, 정영란, 최미숙, 박주형 운영위원이 맡았다.

청소년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사진가들이 바라보는 여러 주제의 작품 2천100여점이 출품됐다.

수준 높은 사진 기법을 활용한 작품들은 물론, 내용적 측면에서도 의미가 담긴 작품이 많았다는 평가다.

이날 심사를 거쳐 일반부 대상은 이건일(78·남·광주)씨가, 학생부 공동대상 중 광주시교육감상은 손정완(광주 문성고2)군의 ‘어울림’, 전남교육감상은 박진호(충남 홍동중2)군의 ‘친구’가 선정됐다.

김 심사위원장은 “특히, 일반부 대상 이건일씨의 ‘젊은날의 회상’은 심사위원들 모두가 극찬한 작품이다”며 “작품의 주제 인물을 앞 쪽에 크게 담아내고, 대각선 중앙에는 빨간 옷을 입은 젊은 여인을 배치해 주제를 강조한 점과 풍부한 내용을 담아내고 있는 점이 매우 돋보였다”고 평했다.

이어 김 심사위원장은 “학생부 출품작은 일반부에 비해 적은 편이었지만, 소재와 주제에 있어 다양하고 창의적인 작품이 대거 접수됐다는 점은 아주 고무적인 일이다”며 “아무쪼록 광주매일신문 전국사진대전에 작품을 출품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올해도 대회를 무사히 치를 수 있게 도와주신 광주매일신문사에도 감사 드린다”고 덧붙였다.

수상작은 5일 본보 홈페이지와 (사)한국사진작가협회 홈페이지에 공개되며, 시상식은 다음달 7일 광주 남구 빛고을시민문화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