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리는 새 하늘”…제10회 무등산 천제 5일 무등산 천제단 일원 최명진 기자

2022년 11월 03일(목) 20:06

이태원 참사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국태민안과 남도평화, 공동번영, 코로나19 종식을 염원하는 하늘 제사가 열린다.

무등공부방·(재)아시아인문재단과 광주문화재단은 오는 5일 오전 10시 무등산 천제단 일대에서 ‘2022 제10회 무등산 천제-열리는 새 하늘(開天)’을 거행한다.

무등산 천제에는 전남대무등산권지질관광사업단, (사)무등산보호단체협의회, 세계자연문화재단, 한살림광주생협, (사)무위당사람들, 신성과하나되어, (사)내벗소리민족예술단, 무등산난개발방지및신양파크호텔공유화민·관·정위원회 등이 함께 한다.

이날 행사는 풍물패 인도에 따라 천제단 입구에 걸어 놓은 금줄을 통과해 쑥불 연기로 몸과 마음을 정화하는 입산의식으로 시작한다.

이어 28수 별자리 봉행, 천제기 모심, 제수진설, 헌주 삼배, 정화의식, 고천문 낭독·소지, 헌시 낭독과 헌무, 천부경 합창에 맞춘 개천무, 자기 신명을 부르는 집단무, 자기 재화 나눔의식인 천시를 거쳐 마지막 음복으로 행사를 마무리한다.

천제 집전은 황선진 동차선가 대표가 맡고 고천문은 허민 전남대 무등산권지질관광사업단장, 헌시는 강상헌 전남문화관광특별보좌관이 각각 낭독한다.

헌무와 연주는 (사)내벗소리민족예술단과 리움무용단이 진행하고 풍물은 한마음예술단이 맡는다.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