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체육회, 스포츠 유전자 분석 우수 선수 조기 발굴 전국 첫 광주체육중 신입생 유전자 분석 지원 박희중 기자

2022년 11월 03일(목) 20:06

김석환 스포츠과학연구원장(왼쪽)이 이준재 광주체육중학교장과 내년 신입생들에 대한 스포츠유전자 지원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 <광주시체육회 제공>

광주시체육회 스포츠과학연구원(이하 연구원)이 광주체육중 신입생 전체에 대한 스포츠유전자(DNA) 분석 지원에 나선다.

연구원은 3일 “스포츠과학센터의 체력측정 및 평가 데이터와 스포츠유전자 (DNA) 분석 데이터의 융합을 통한 빅데이터 결과를 활용해 체육중 신입생들에 대한 종목별 신인선수 발굴, 개인별·종목별 과학적 전문훈련 지원, 부상 후 컨디셔닝 지원 등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스포츠 유전자(DNA) 지원 사업은 2021년 전남대 의과대학 생리학 교실(정한성 주임교수, 장수정 담당교수)과 협업해 진행 중인 혁신사업으로, 지난해 12월에는 광주체육고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사업은 지난해에 ‘YTN 다큐S 프라임’에 방송됐고 올해에도 1년 여에 걸쳐 과학전문 다큐멘터리를 촬영 중에 있다.

구체적인 성과로는 현재까지 1차 분석대상자 220명에 대한 스포츠 유전자 분석이 완료돼 현장 적용을 준비 중이며, 2차로 광주체육중 신입생 전체를 포함한 총 100명에 대한 추가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김광아 광주시체육회장 직무대행은 “내년에는 대상을 확대해 지원할 계획으로 광주시와 협의해 예산 확보에 주력하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스포츠 분야의 혁신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스포츠과학 저변 확대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체육회는 2015년 국비지원 사업으로 광주스포츠과학센터를 유치해 지역 스포츠과학 발전에 기여해왔다. 2020년에는 광주시와 광주시의회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전국 최초 스포츠과학 컨디셔닝센터를 개소해 스포츠과학 통합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