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금시세(금값)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
| 2022년 11월 05일(토) 09: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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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국내 금시세(한국금거래소 1.82%↑)
목요일(미국 현지시간) 국제 금가격이 강세를 보이며 3주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10월 고용 보고서의 여파로 달러화가 약세를 보임에 따라 금가격을 끌어올렸다.
4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장 마감가 대비 45.70달러(2.8%) 상승한 온스당 1,676.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달 13일 이후 3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 주간 금가격은 1.9% 상승했다.
미 연준의 금리 인상 여파로 전날 하락했던 금가격은 보고서 발표 후 하루 만에 상승했다. 이날 금 투자자들은 10월 고용보고서를 주목했다.
미 노동부는 10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26만1천 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0만5천 명 증가보다 많은 수준이다.
미 연준의 공격적 긴축에도 고용 시장은 견조한 것으로 시사됐지만 둔화의 조짐도 감지된 것으로 풀이됐다. 10월 실업률이 3.7%로 전달의 3.5%에서 상승했기 때문이다. 시장의 예상치인 3.5%도 웃돌았다.
이에 위험선호 심리가 살아나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금가격에 힘이 실렸다. 달러 인덱스는 한때 110.688을 기록하는 등 급락세를 보였다.
달러화 약세는 금가격에 우호적인 요인이다. 통상 달러로 표시되는 금가격의 체감가격이 낮아져 해외 바이어들의 매수 심리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다만 국채 수익률이 오름세를 보이면서 금가격 상승을 제한했다.
이날 금가격이 강세를 보였지만 전문가들은 금값의 지속적인 상승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Wolfpack Capital의 최고 투자 책임자인 제프 라이트는 "금은 한동안 1,600달러 선에 머물러 있다. (고용보고서가) 연준이 통화정책을 더욱 공격적으로 할 정도로 강하지도 않고, 미국에 경기 침체를 일으킬 정도로 너무 약하지도 않다"며 "현재 금에 더 많은 자본을 할당하거나 청산해야 할 상황을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제 은 가격은 이번 주 8.5% 넘게 올랐다. 12월 인도분 은가격은 온스당 1.35달러(6.9%) 상승한 20.784달러로 10월 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12월 인도분 팔라듐 가격은 41.40달러(2.3%) 오른 온스당 1,839.50달러를 기록했지만 이번 주 3% 하락했다. 1월 인도의 플래티넘 가격은 36.40달러(3.9%) 상승한 온스당 960.50달러로 이번주 1.2% 상승 마감했다.
12월 인도분 구리 가격은 26센트(7.6%) 오른 파운드당 3.6865달러로 지난 8월 26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2009년 2월 이후 가장 큰 일일 상승폭을 기록했다. 주간단위로는 7.5% 상승률을 나타냈다.
5일 오전 국내 금값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소비자가 순금 1돈(24k, 3.75g) 살때 가격은 전장 마감가보다 1.82%(6000원) 오른 329,000원(VAT포함)이다(오전 9시 30분 기준). 이는 지난달 24일 이후 보름 여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다만 소비자가 순금 1돈 팔때 가격은 전장과 같은 290,000원을 나타냈다. 18k, 14k 팔때 가격도 각각 210,300원, 162,400원으로 전 거래일과 같은 수준이다(18k와 14k 살때는 제품시세를 적용한다).
반면, 은 살때 시세는 4,170원, 팔때 3,300원을 나타내며 전일대비 각 4.8%, 2.42% 상승했다. 이 밖에 백금 살때 가격은 185,000원, 팔때 가격은 155,000원으로 전거래일 대비 각 3.24%, 3.87% 올랐다.
다른 거래소인 한국표준금거래소의 순금 1돈 살때 가격은 전날보다 6000원 오른 328,000원(vat포함), 팔때는 1천원 오른 29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한국거래소(KRX)의 금가격은 1g당 75,140원에 거래를 마쳤고, 총 거래대금은 23억1천254만원이다.
이 시각 국제 금값(오전 9시 30분 기준, 런던 LBMA GOLD Price 시세)은 1,680달러 선에 움직이고 있다.
전일 원/달러 환율은 4.6원 오른 1419.2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자세한 일일 금시세 조회는 한국금거래소와 한국거래소(KRX)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뉴미디어부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