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남구도 ‘중기협동조합 지원 조례’ 제정 중기중앙회 지역본부, 의회에 감사패 전달 양시원 기자

2022년 11월 06일(일) 19:10

광주 광산·북구에 이어 서·남구에서도 ‘중소기업협동조합 육성 및 지원조례’가 제정됐다.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는 지난 4일 중소기업협동조합 육성 및 지원 조례 제정에 힘쓴 김이강 서구청장과김균호 서구의원(사진 위)·황경아 남구의회 의장과 노소영 남구의원에게 각각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감사패 수여식에는 임경준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회장과 서구 및 남구 소재 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들이 함께 참석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중소기업협동조합 육성 및 지원조례는 지난 2020년 5월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 여수시가 최초로 제정한 이후 현재 전국 67개 기초지자체에서 제정했다. 광주에서는 지난해 광산·북구에 이어 올해 서·남구에서 제정했다.

중소기업협동조합은 중소기업협동조합법에 의해 설립된 비영리법인으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이 공동으로 기술개발·해외진출·공동물류센터 운영 등 다양한 사업 수행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대표적인 지역 중소기업협동조합 사례로는 서구 매월동 소재 광주수퍼마켓협동조합이 있다. 광주수퍼마켓협동조합은 골목상권의 수퍼마켓들이 대형마트 등에 대응하기 위해 공동물류센터를 설립·운영하고 있으며 조합은 대기업 제조사와 공동구매를 통해 유통단계 효율화와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지역 수퍼마켓에 안정적으로 물품을 공급하고 있다.

중소기업계는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간 협업을 촉진함으로써 지역경제의 활력을 되살리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경준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회장은 “최근 3고(고금리·고물가·고환율) 위기 등 경영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조례 제정을 통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협업 기반을 마련해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양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