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예정 무등산 정상 개방 잠정 연기 박선강 기자

2022년 11월 06일(일) 19:48

단풍철을 맞아 오는 12일로 예정돼 있던 무등산 정상 개방 행사가 연기됐다.

광주시는 6일 “국내외 정세 등을 고려해 12일로 예정된 무등산 정상 개방을 잠정 연기한다”고 밝혔다.

시는 최근 북한 미사일 도발로 군 경계 태세가 강화되고 이태원 참사 등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 이 같이 결정했다.

정강욱 광주시 녹지정책과장은 “가을 단풍철을 맞아 무등산 정상 개방을 준비했지만 최근 연이은 국내외 정세로 관계 기관과 협의해 이번 무등산 정상 개방을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며 “향후 정상 개방은 관계 기관과 사전 조정해 탐방객 안전 대책을 강화한 뒤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0월8일 3년 만에 열린 무등산 정상 개방 당시 2만5천여명이 무등산을 찾았고, 이 중 9천여명이 무등산 정상까지 방문했다./박선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