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성긴급전화 가정폭력 최다 ‘SOS’ 최근 3달간 3천여건 접수…가정폭력 1천955건 1366 전남센터 “24시간 핫라인 상담 긴급 보호” 오복 기자

2022년 11월 06일(일) 19:49

사진출처=아이클릭아트

최근 3달간 전남 여성긴급전화에 3천여건의 상담이 접수된 가운데 가정폭력 상담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여성긴급전화 1366 전남센터에 따르면 지난 7-9월 3달간 내국인 2천895건과 외국인 204건 등 총 3천99건의 상담의뢰 전화가 접수됐다.

이 중 전화 상담접수는 2천526건, 내방은 309건, 방문 118건, 사이버(태칭사이트, 문자, 카카오톡, 게시판) 접수는 146건 이다.

상담유형은 가정폭력에 의한 내용이 가장 많았다. 폭력 피해상담 중 가정폭력으로 인한 접수는 1천955건(내국인 1천803건, 외국인 192건)으로 가장 많았고, 성매매 93건, 데이트폭력 81건, 스토킹 86건, 성폭력 62건, 디지털성범죄 14건 등이 잇따랐다.

가정폭력 가운데 신체적 폭력은 100건, 정서적 폭력은 177건, 성적폭력은 41건, 경제적 폭력 4건이었고 신체·정서적 폭력을 동시에 겪은 경우가 1천565건 등으로 가장 많았다.

성폭력의 경우 강간 21건, 강제추행 31건, 성희롱 8건 등 이었고 성매매는 탈성매매 상담이 89건, 폭행 3건 등이 접수됐다.

데이트폭력의 경우 신체적 폭력은 3건, 정서적 폭력은 11건 이었지만 신체·정서적 폭력이 동시에 이뤄진 경우는 65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신체·정서·경제적 폭력도 3건 발생했다.

스토킹은 온라인 3건, 오프라인 20건, 온·오프라인 동시 스토킹이 62건이었다.

디지털성범죄는 불법촬영 5건, 유포불안 5건, 사이버괴롭힘 및 성희롱 3건 등 14건이 접수됐다.

또한 정신건강 등에 따른 상담이 320건 접수됐고 가족문제로 인한 상담도 83건(내국인 77건, 외국인 6건) 이뤄졌다.

이에 대한 조치내용별 현황은 호전환(내부) 42건, 호전환(기관) 39건, 기관정보 제공 1천602건, 직접연계 126건, 피해지원 정보교환 875건, 현장상담 출동요청 2건, 심리정서 지원 425건, 사례회의 8건, 단순문의 응대 184건 이다.

연계기관별 조치현황에 따르면 기관 연계는 전문당삼기관에 35건 연계, 경찰에 4건 인계됐다.

기관정보제공은 보호시설 109건, 전문상담기관 1천150건, 의료기관 21건, 법률기관 46건, 경찰 252건, 행정기관 22건 등 총 1천602건 이뤄졌다.

직접연계는 126건으로 보호시설 10건, 전문상담기관 9건, 의료기관 9건, 법률기관 1건, 경찰 15건, 행정기관 1건, 긴급피난처 73건 등이다.

긴급피난처로 입소한 피해자는 내국인 271명, 외국인 27명으로 성년 피해자 72명, 미성년 피해자 1명과 동반자 성년 1명, 미성년 32명 등 106명이다. 이 중 106명은 퇴소했다.

전남 1366 여성긴급전화 관계자는 “센터는 365일 24시간 핫라인으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가정폭력, 성폭력 등 피해에 따른 긴급한 구조·보호가 즉각 이뤄지기 때문에 망설이지 말고 상담을 필요로 하는 여성분들은 언제라도 1366을 통해 상담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여성긴급전화 1366은 가정폭력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4조의 6에 따라 여성가족부 여성·아동권익증진사업 운영지침에 의거해 운영된다. 가정폭력·성폭력·성매매 등으로 긴급한 구조·보호 또는 상담을 필요로 하는 여성들이 언제라도 전화를 통해 피해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전국적으로 통일된 국번 없는 특수전화를 365일 24시간 핫라인 운영해 여성인권을 보호하고 있다.

기관은 위기상담과 기관연계, 임시보호, 지원 등을 통해 피해자에게 긴급 피난처와 법률 수사 등 관련 기관을 연계해 협조체계를 통해 조치하는 서비스를 지원한다. 또한 현장상담 서비스를 통해 긴급한 구조의 지원과 가정폭력 등 피해자 및 동반자녀를 임시보호한다.

전국에는 18개 센터가 운영되고 있으며, 1366 또는 지역번호+1366으로 전화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광주와 전남에는 각 1개소의 센터가 운영 중이다.

/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