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양궁 국가대표 2차선발전]안산·최미선·이승윤, 32강 안착 기보배·이은경·최민선·오예진, 태극마크 탈환 도전 이어가 2023 항저우 AG 태극마크를 쏴라 박희중 기자

2022년 11월 07일(월) 19:39

7일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린 2023 양궁 국가대표 2차선발전에 나선 여자부 선수들이 과녁을 향해 시위를 당기고 있다. <광주시양궁협회 제공>

2022 양궁 국가대표 안산(광주여대)과 최미선(순천시청)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향해 한 걸음 다가섰다.

2022 세계여자양궁 왕중왕에 오른 안산은 7일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린 2023 양궁 국가대표 2차선발전에서 배점합계 238점을 기록, 강채영(현대모비스·247점)에 이어 2위로 32강에 안착했다.

1차선발전을 통과한 남녀 각 64명이 참가해 지난 5일부터 8강 8개조로 나눠 토너먼트(1발 20초 동시발사)와 기록경기(70m 3발 5세트)를 진행해 32명을 가렸다.

6년 만에 출전한 양궁월드컵 파이널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건재를 과시한 2016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최미선(순천시청)은 12위(197점)에 자리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금메달을 거머쥔 이은경(순천시청)은 13위(195점)로 ‘아시안게임 2연패 도전’을 이어간다.

태극마크 탈환에 나서는 기보배, 최민선(이상 광주시청)은 22위(161점), 23위(159점)를 차지했고, 안산에 이어 ‘여고생 태극마크’로 주목을 받은 오예진(광주여대·152점)은 29위로 32강에 합류했다.

남자부에서는 이승윤(남구청·229점)이 4위를 차지했다.

도쿄올림픽 태극마크 김우진(청주시청·255점)과 김제덕(경북일고·229점)이 각각 1위와 3위를 기록한 가운데 이우석(코오롱엑스텐보이즈·250점)이 2위를 기록했다.

이날 32강에 합류한 남녀 각 32명의 궁사들은 8일부터 이틀간 역배점을 안고 8강 4개조로 나눠 토너먼트와 기록경기를 진행, 남녀 각 20명씩을 선발한다. 이들 20명 선발 순위 중 상위 8명은 국가대표 선수로 선발돼 동계훈련을 위해 진천선수촌에 입촌하게 된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