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체육선수 등급분류사 양성 지원 ‘맞손’ 전남장애인체육회·목포과학대 MOU 박희중 기자

2022년 11월 08일(화) 19:37

전남도장애인체육회와 목포과학대 관계자들이 지난 7일 장애인 체육선수 등급분류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도장애인체육회 제공>

전남도장애인체육회와 목포과학대가 지난 7일 장애인 체육선수 등급분류사 양성과 지역 장애인 체육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목포과학대(물리치료과)의 지역사회 공헌사업 중 하나로 장애인 체육선수 스포츠 등급분류사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을 위해 마련됐다.

전남도장애인체육회는 전남장애인체육대회 참가 선수들의 정확한 스포츠 등급분류를 통해 선수들의 공정한 스포츠경기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장애인 스포츠 등급분류는 선수들의 경기 참가 적합 여부를 판단하는 가장 기본적인 요건으로 동일 조건에서 공정 경쟁을 할 수 있도록 장애유형 및 운동능력에 따라 선수를 분류하는 체계다.

현재 중앙종목단체 등급분류사는 대부분 수도권에 밀집돼 있어 선수가 등급분류를 받으려면 수도권까지 이동해야 한다.

전남도장애인체육회와 목포과학대는 앞으로 중앙종목단체와 협의해 국제 등급분류사를 양성할 계획이다.

박정현 전남도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은 “이번 관·학협약이 국내 등급분류사 확보는 물론 국제 등급분류사 양성의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며 “장애인 스포츠의 공정한 경쟁과 장애인 선수들의 편리 도모에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희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