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뚝 뚝…9월 소매판매 광주 3%·전남 5% ↓ 한은 광주전남본부 ‘실물경제 동향’…아파트 매매·전세가도 ↓ 자동차 호조에 제조업 생산 광주 10.6%↑…전남은 6.8%↓ 기수희 기자

2022년 11월 08일(화) 20:02

지난 9월 광주지역 제조업 생산과 수출, 취업자 수는 증가한 반면 소매판매는 감소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남은 수출과 취업자 수는 증가세를 유지했으나, 제조업 생산과 소매판매는 감소가 지속됐다.

8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발표한 ‘최근 광주전남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9월 광주지역 제조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10.6% 증가했다.

전기장비(-25.2%)가 줄었으나 자동차(26.1%)와 전자부품(31.2%) 등이 늘면서 전월(11.6%)에 이어 증가세를 유지했다.

반면 전남의 제조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6.9% 감소했다.

이는 화학제품(-13.3%)과 1차금속(-4.7%) 등이 줄어든 데 따른 것이며 전월(-8.0)에 이어 감소세가 지속됐다.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9월중 광주(-3.0%), 전남(-5.0%) 모두 감소했다.

같은 기간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광주(15.2%), 전남(19.9%) 모두 증가했다.

9월중 수출은 광주(12.6%)와 전남(9.8%) 모두 증가했고 수입 역시 광주(43.0%)와 전남(23.8%) 모두 늘었다.

9월중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광주(-0.7%)와 전남(-0.4%) 모두 하락했다. 아파트 전세가격도 광주(-0.8%)와 전남(-0.3%) 모두 내렸다.

9월중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광주 6천명, 전남 2만명 등 모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실업률은 광주 2.3%로 전년 동월 대비 0.1%p 하락했고 전남은 1.5%로 0.1%p 상승했다./기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