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스마트폰 사용’ 인형극 눈길 道·전남스마트쉼센터, 7개 시·군서 유아동 대상 순회 개최 김재정 기자

2022년 11월 08일(화) 20:29

전남도와 NIA 전남스마트쉼센터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증가하고 있는 유아들의 스마트폰 과의존 현상을 예방하기 위해 9일부터 오는 12월21일까지 전남 7개 시·군에서 유아동 대상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 인형극을 개최한다.

8일 NIA 전남스마트쉼센터에 따르면 전국 만 3-6세 유아동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과의존 위험군은 2019년 조사 대상의 22.9%에서 2020년 27.3%로, 2021년엔 28.4%로 증가세다.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은 스마트폰 과의존 척도 검사(10문항)를 통해 일반 사용자군, 잠재적 위험 사용자군, 고위험 사용자군으로 분류하는데 일반 사용자군을 제외한 스마트폰 사용자를 의미한다.

이처럼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이 증가한 것은 코로나19에 따른 외부 활동 제약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시간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유아동의 경우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는 시기여서 올바른 사용 습관 형성을 위한 조기 예방 교육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유아동 참여형 프로그램인 인형극을 통해 스마트폰 사용 교육의 집중력과 학습 효과를 제고하기 위한 것이다.

인형극은 코로나19 예방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2020년 이후 2년 만에 도내 순회공연으로 진행된다.

인형극 ‘냥이의 시간여행’은 유아들의 눈높이에 맞춰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 습관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는 공연으로 신나는 음악과 율동 함께 따라할 수 있는 참여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다.

유아동이 있는 가족, 단체 혹은 기관은 누구나 전남스마트쉼센터 전화(061-642-1971~3)로 신청하면 된다.(선착순 마감)

9일 장흥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되는 공연을 시작으로 총 7회에 걸쳐 무료로 진행된다.

여수 소재 전남스마트쉼센터는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과 스마트폰 사용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가정이나 개인을 상담하는 전문 기관이다./김재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