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도시가스 보급률 낮아…사각지대 대책 시급” 이광일 도의원 “도-시·군 에너지 복지 향상 머리 맞대야” 김재정 기자

2022년 11월 08일(화) 20:30

전남도의회 이광일 의원(더불어민주·여수1)은 최근 전남도 에너지산업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남지역 낮은 도시가스 보급률로 인해 발생한 에너지 사각지대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전남의 도시가스 보급률은 54.9%로 전국 평균 84%에 비해 많이 미흡하다”며 “이는 제주 11%, 강원 54%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낮은 순위”라고 지적했다.

이는 전남지역 특성상 도서·농어촌 지역이 많고 인구 밀집도가 낮아 공급 배관 투자가 어렵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시·군 별 보급률은 목포 95.6%, 여수 80.7%에 비해 곡성 16%, 보성 7.3%로 지역 별 편차가 크다.

이광일 의원은 “시골 어르신들이나 취약계층의 경우 300만원 이상의 도시가스 설치 비용이 부담될 수 있다”며 “전남도와 시·군이 함께 종합 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이 의원은 “연료비 경감 및 주거환경 개선 등 지역민의 에너지 복지 향상을 위해 도시가스 보급 확대에 더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김재정 기자